우리대학 교직원 및 학생간부들은 지난 2월 16일(토) 충남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입시 및 신학기 준비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이른 새벽부터 출발, 천리포해수욕장에서 약 1km 떨어진 인적이 닿기 힘들어 복구 작업이 덜 되고 오염이 심각한 곳에서 기름을 닦아내는 작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이용한 후 정돈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 장화, 방제복 정리작업, 각종 쓰레기 수거 등의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 날 참여한 봉사단들은 기름피해 지역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였음은 물론, 이미 땅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생물체가 전혀 없는 해변의 기름때를 제거하면서 자연훼손의 피해를 절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봉사의 시간이 되었다.

  우리 봉사단이 준비한 방제물품들은 다른 봉사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하였으며 앞으로도 복구 작업에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