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부 공예디자인전공 졸업생 조은실 선생이 2008년 제3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작품 “지승주자와 승반과 잔”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은 지승자라병에 옻칠을 하여 물이나 술을 담아 휴대할 수 있게 한 작품이며, 지승공예란
한지를 길게 잘라 손으로 직접 꼬아 실처럼 만든 뒤 그것을 엮어 형태를 만들어가는 전통 공예방법이다. 짜는 방법에 따라 문양이나 결이 다르고 색상을 달리하면 아름다운 무늬가 된다.
종이가 귀했던 옛날에는 파손된 고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실생활 용품을 만들어 썼으며 단지, 항
아리, 가방, 활 통, 요강 등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고 마감재로 옻칠 기름칠 등을 사용한다.
조은실은 “지승안경집과 쌈지”와 “지승육각활통”으로 각각 2005년과 2007년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선을 한바 있으며, 외증조부님이신 고 김영복옹(충남무형문화재)께 지승공예를 사사를 받은 이후 올해로 27년 동안 공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