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우리학교 항공기계과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 “에어랩”(김세진, 백종훈, 도희승 / 지도교수 박현철)이 “항공기 인증기술 실용화를 위한 논문경진대회”에서 학생부 장려상과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수상하였다.

해당 대회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하고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한 전국규모의 대회로, 항공관련 국내외 대학생 및 산학연관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항공안전/인증기술 분야 귄위를 자랑하는 행사이다.

본 연구팀이 수상한 논문은 “캐터펄트 적용 B747-400의 엔진 2대 제거에 따른 비행안전성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대형항공기의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보잉747-400기종을 대상으로, 총 4대의 엔진 중 2대를 제거하고, 이륙 시 캐터펄트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를 이륙시키는 “새총”과 같은 보조추진 장치)를 활용하게 될 경우, 정상적인 비행임무를 마치는 지에 대한 단계별 비행추력 및 연료소모량을 예측하였다. 이를 도출하기 위하여 연구에 활용된 기술로는 강의시간 배운 항공역학 지식을 바탕으로, 고성능 계산용 컴퓨터인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전산유체역학 모델링을 통해 항공기의 공력특성들을 도출하였다. 

우리학교 항공기계과는 취업중심 기술교육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2년제 학과이지만, 우수한 공학역량을 보유한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학부 내 심화과정으로 진학을 하여 실용화 기술에 대한 연구경험을 도제식으로 배우게 된다. 지도교수와 함께 학술대회 및 정부과제 활동을 통해 타 일반대학의 동일과정보다 월등히 선택적이고 강도 높은 심화기술과 연구경험을 익히게 되어, 졸업 전에는 예비 대학원생으로서의 면모를 확보하게 된다. 일례로, 금년 졸업한 이창혁 학생은 국내학술등재지에 주저자로 논문이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고 우수한 어학성적을 보유한 결과, 대전 과학기술연학대학원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 환경기계공학과에 학생연구원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금번 항공기계과의 실용화 기술연구 활동은 우리 학교의 유연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보유한 커리큘럼의 장점이 잘 활용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수상자들은 상금 100만원을 학교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깊이 있는 공부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