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 DU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8일 ‘입사서류 경진대회’가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면접 및 입사지원서 프로그램에 이어 마련된 후속 행사로, 학생들이 실제 취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기르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최근 고졸 채용 확대와 함께 청년 고용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고교 단계에서부터 실질적인 준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진행된 면접 및 입사지원서 프로그램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기초 역량을 다루는 실습형 특강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기 표현력을 높였다. 또 전문 사진 촬영을 통해 이력서 사진을 준비해 보다 단정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갖출 수 있었으며, 이는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취업을 구체적인 목표로 인식하고 준비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사전 경험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장이었다. 학생들이 작성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는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첨삭을 거쳤으며, 단순한 점검을 넘어 강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 실습 기회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표현력과 문서작성 능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었고, 우수작 시상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었다. 한 참가 학생은 “실습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다시 작성하니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제 취업 준비가 한층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도제교육부 고병청 부장교사는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입사지원서 실습과 모의 면접, 기업 연계형 현장 체험 등 심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서울대학교 DU일자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생들에게 실무 능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취업 지원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원활히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